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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며칠 전 스마일라식을 했습니다(두둥)

그러므로 적어봅니다.. 스마일라식을 하기까지의 이야기와 그 후의 눈 관찰 기록들.. 

나중에 볼 정보 아카이브로서 본 티스토리가 쓸모가 있기를

 

일단 이 글에서는

수술 동기, 부작용에 대한 염려, 병원 예약, 수술 전 준비사항을 다뤄보겠습니다 

 


- 수술 동기

 

사실 예전부터, 주변 라식 라섹러들의 적극 추천 후기를 들으면서

나도 언젠가 해야지해야지 생각은 해왔었으나..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준비하던 시험이 있었는데 라식을 하면 며칠간 공부를 못하게 될 거 같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

수험생 생활 이전에는 '혹시 내 눈이 아직 성장기는 아닐까?'하는 우려 때문에 후일을 기약했었죠.

 

하지만 2월 말에 시험이 끝나서! 바아로 부모님한테 이야기했습니다

라식..해도 되냐고 ㅎㅎ

엄마도 약 30여년...?전인가에 라식 수술을 하고 아직까지 만족하는 중이라서 다행히 OK가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술을 하고 싶던 이유를 들어보자면

 

1. 저는 안경을 고등학생 때부터 쓴 케이스라 '안경을 안 쓰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마음도 있었고
2. 안경을 쓸 때의 사소한 불편함들도 싫었고 (ex : 버스 타면 김서림.. 뜨거운 거 먹을 때 김서림.. 마스크 쓰고 안경 쓰면 불편.. 오래 쓰고 있으면 귀 뒤쪽이 아픔.. 공부할 때 자꾸 안경이 흘러내림... 등등)
3. 취준하면서 면접 볼 때나,,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가면 웬만하면 렌즈를 끼고 생활하게 될 거 같은데.. 저는 렌즈가 불편했습니다. 그냥 뭔가 좀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드는 기분... 
4. 아래에 적을, 시력교정술의 부작용들 << 라식 후의 즐거움.. 일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청광차단용으로만 쓰이는... 기존에 쓰던 안경. 원래 테가 다 로즈골드색이었는데 좀 험하게..다뤘더니.. 다 벗겨지고 까만색 테가 되어버렸다

 


-부작용에 대한 염려

 

부작용들을 보니 안구건조증, 빛번짐, 근시퇴행..이 대표적이던데 

저는 그 정도는 감안할 수 있겠다,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 거 같긴 합니다...

안경 쓰는 게 딱히 거슬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안구건조증을 감내하고서까지 라식라섹을 할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뭐 저는,,,

저희 엄마도 라식 후에 밤에 빛번짐이 있는데도 라식을 추천하는 걸 보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큰 고민 없이 스마일라식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근시퇴행이 와도.. 어차피 지금도 눈 별로 안 좋은데

수술하고서 눈 별로 안 좋아져도.. 수술비 아까운 거 말고는 크게 손해는 아니다(?) 뭐 그런 느낌?

물론 아예 막 눈이 맛이 가버리면 문제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겠지,,, 라는 행복회로를 돌려버렸습니다

 

 


-병원 예약

 

저는 당일검진 당일수술로 예약했습니다.

보통은 검안을 이 안과 저 안과로 다녀서 본인의 눈에 대한 편향되지 않은 정보를 획득한 뒤

다녔던 안과들 중에서 가장 나은 곳을 선택하던데

 

저는 그냥... '좀 큰 병원으로, 친구가 수술한 곳을 가면 괜찮겠지 뭐~' 하면서 한 곳으로만 예약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곳들 중에 마침 친한 고딩 동창이 수술한 곳이 있길래 거기로 정했네요

지금보니까 좀 안전불감증..인 거 같기도 하고...

검안을 더 해봤어야 하나

이미 늦었죠 뭐!

 

어쨌든 그래서 저는 검안을 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지 않고... 그 아벨리노 검사라는 것도 안 하고..

그냥 병원 예약일을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예약한 직후에 안과 측 카톡채널로 10만원 선금을 내라는 안내톡이 오고 (노쇼 방지... 뭐 그런 건가)

예약 전날에 다시 한번 공지톡을 보내주더라고요.

좌측 두 카톡은 예약한 날에 온 카톡. 맨 우측의 카톡은 예약일 전날에 온 카톡.


-수술 전 준비사항

 

제가 스마일라식을 기다리며 한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주 

저는... 본 티스토리의 다른 게시판에도 써놓았지만..

알쓰이지만 맥주를 사랑하는(?) 그런 모순적인 간의 소유자인데

나름 수술이니까 일주일간은 금주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6일쯤..? 금요일 수술이었는데 그 전 주의 토요일에 맥주 세잔 정도 마셨네요.

 

2. 당일 아침에 꼭 머리감고 목욕재계하고 가기

수술 후에 눈에 물이 들어가는 걸 피해야 하므로 한동안 잘 못 씻고 꼬질꼬질한 상태로 지내야한다고 들어서

원래 저는 저녁에 샤워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지만... 수술일인 금요일 아침에 싸악 씻고 갔습니다

 

3. 핸드폰 다크모드로 해두기

아주... 중요합니다... 수술 당일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에 실눈을 뜨고서라도 핸폰을 확인하려면

카톡도 네이버도 메모장도 설정도 다 시커멓게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눈 없이도(?) 할 수 있는 일거리들 마련해놓기

수술을 하고 나면 정말 지루합니다. 핸드폰도 못 보고.. 컴퓨터도 못하고... 

이걸 대비해서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체험 한 달권을 끊고서

유튜브 뮤직을 깔고 거기에 자우림 1집~11집, 김뜻돌 '꿈에서 걸려온 전화' 앨범, 퀸 'Greatest hits' 앨범, 못 1집~3집을 재생목록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ㅎㅎ

저는 평소에 노래듣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해 둔 건데

사실 달리 준비해둘 게 생각 안나긴 했습니다

눈 감고도 가능한 일+정적인 일... 이 또 뭐가 있을까요

모르겠다

 

5. 수술 정보 찾아보고 가기

안과에 가면 다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내 눈을 오려내는 건데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은 갖고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블로그 후기들도 읽어보고.. 친구한테도 수술 과정 중에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고.. 유튜브로 수술 과정 영상도 찾아보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찾아온 수술일... 

수술 당일의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2022.03.27 - [건강] - 대학생의 스마일라식 기록 2 : 수술 당일 - 수술 직전의 이야기(검안, 진료)

 

스마일라식 기록 2 : 수술 당일 - 수술 직전의 이야기(검안, 진료)

드디어 고대하던 수술일.. 수술 전의 준비과정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슴다 스마일라식 기록 1 : 수술 전날까지의 과정(수술 동기, 병원 예약, 수술 전 준비사항) 저는 며칠 전

mountainbird.tistory.com

 

 

아래는 제가 수술한 눈에미소안과의원의 위치. 강남역 4번출구 바로 앞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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