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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맥주. 근데 영어로는 왜 suntory 라고 쓰지

-종류 : 필스너

-도수 : 5.5%

-색 : 투명한 노란빛

-구입처 및 가격 : 와인앤모어, 2500원 즈음

 

-구매 이유 : 지난번에 에비스를 먹어본 뒤, 일본에서 에비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프리미엄 맥주라고 불리는 이 맥주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마침 에비스는 3400원쯤 하는데 이건 그거보다 되게 저렴하더라. 

 

-구매 후기 : 필스너치고 딱히 쓰진 않았다. 그래도 맛 자체로만 보면 나름 괜찮은 맥주...!

보통 500ml 한 캔을 다 먹어가다 보면 + 그리고 그날따라 컨디션이 좀 안 좋거나 피곤하면.. 마시면서도 숙취가 스멀스멀 올라오곤 한다. 그럴 때 맥주의 단맛이나 향이 유난히 삼키기 힘들다고 느껴져서 중간에 남은 걸 버릴 때도 있는데,,

이 맥주는 오랜만에 500ml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좋게 비웠다.

물론 이날 기말고사 하나를 끝마쳐서,, 기분좋아서 잘 들어갔던 것일 수도 있지만?

 

라거의 청량하게 들이키기 좋은 맛과

그 중에서도 필스너의 적당히 풍부한 향이 잘 어우러진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IPA류처럼,, 막 엄청 풍부한 향!!! 과즙미!! 이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실패없는 맥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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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캔이 특징적인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

-종류 : 필스너

-도수 : 5%

-색 : 투명하고 살짝 어두운 노란빛

-구입처 및 가격 : CU, 3500원

 

-구매 이유 : 걍 가끔씩 땡기는 맥주이다. 편의점 맥주 코너를 보는데 뭔가 덕덕구스 ipa는 오늘따라 안 끌리고 필스너우르겔보다는 덜 쓴 걸 먹고 싶을 때 산다. 4캔 만천원 행사에 안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인지 단독 구매 시의 가격이 타 맥주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요즘 맥주들 하나씩 사면 다 4천원대던데.. 개에바야 진짜.. 그럴 거면 술집 가서 생맥주 사먹지

 

-구매 후기 : 거품이 전혀 없는 것은.. 미지근해진 걸 냉동실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그만 깜빡하고 1시간반 쯤 놔두었더니 뭔가 자칫하면 얼 것 같은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 정도로 차가우면 거품이 안 생기더라^^

나름 산뜻한 맥주 계열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카스 테라 뭐 그런 국산 라거들보다야 더 씁쓰름한 맛이다. 아무래도 필스너니까? 하지만 필스너우르겔보다는 덜 쓰다. 

그래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맛. 에일류처럼 향이 담뿍 담겨있다거나 하지 않아서 편하게 꿀꺽꿀꺽 넘겨버리기에 좋고, 카스나 테라처럼 알루미늄 캔 맛(?) 같은 게 나지도 않고..

'이게 내 최애다!'와 같은 감상은 듣기 힘들 거 같은 맥주이지만, 그냥 무난한 게 마시고 싶을 때 적합하다. 

 

참고로 제목의 칼스버그:칼스버그는 동어 반복이 아닌

맥주 이름 : 제조사의 형식을 유지하려다가 생긴

결과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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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곰이 맥주마시는 캔..

-종류 : 밀맥주

-도수 : 4.5%

-색 : 

-구입처 및 가격 : CU, 4캔 11000원

 

-구매 이유 : 사실 곰표 맥주 싫어하는데^^ 집에 가족이 사다둔 게 있었고... 알코올이 먹고 싶은데 이거밖에 술이 없길래 할 수 없이 마셨다. 근데 뒤늦게 생각해보니 그런 행동이 너무 알콜 중독 같아서,, 살짝 충격받아서 일시적 금주를 시작했다 ㅋㅋㅋ

 

-구매 후기 : 지난번에 먹어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맛없다! 

향수 들이부은 맛.. 인위적인 향을 굳이굳이 첨가한 맛..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향은 다 죽여버리고 이상한.. 에델바이스 맥주 같은 희한한 향만 넣어버린 맛.......

 

그런 향이 뭐 예를 들어

풍부한 과즙 느낌이라거나

농도있는 구수한 홉향이라거나

그러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위와 같은 느낌과는 한참 멀다.

진짜 그냥 이상한 향수 같다...

 

그래도 과거의 취식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차가운 상태로 먹음으로써 그런 향들을 좀 죽이려 시도했는데 나름 성공했다. 전보다는 인위적임이 좀 덜하더라. 그래도 맛이 별로인 건 마찬가지였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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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은 미미함

-종류 : 페일라거

-도수 : 5%

-색 : 밝고 투명한 노란빛

-구입처 및 가격 : CU, 네캔 11000원

 

-구매 이유 : CU에 안들어와 있었던 것 같은데 '재고 소진 시까지 11000원'이라는 설명이 붙은 채로 판매되고 있길래 사봤다. 전에 라멘집 갔을 때 생맥으로만 먹어본 것 같은데, 캔맥으로 보니까 새롭기도 했다.

요즘 그냥 일본 맥주들이 전반적으로 다시 나오는 추세 같기도 하고..? 

 

최애 밴드 중 하나인 쏜애플의 '기린'이 떠오르는 네이밍이기도 했다

노래 좋으니까 들어보시길(갑자기 홍보)

 

 

-구매 후기 :

생각보다 되게 마음에 드는 맛이었다. 평소엔 에일을 더 즐겨마시는 편이지만 가끔씩은 벌컥벌컥 마시기에 좋은 라거류가 끌린다. 향이 강하고 짭짤한 과자랑 먹기에는 에일보다 라거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침 이건 갈릭맛 새우칩과 함께 먹어서인지 라거의 맛이 적절하고 좋았다.

 

카스나 테라는 뭔가 알루미늄캔 맛 같은 게 난다고 느끼는 사람으로서,, '딱 적당히 무난한 라거'가 생각보다 드문데 이거 하나 찾은 거 같아서 좋다.

집에 지금 하나 더 있는데.. 가서 마셔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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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앤모에선 정확히 에비스만 비어있어서 망연자실했으나.. 다행히 CU에서 팔더라

-종류 : 라거.. 맥아 100% 어쩌구

-도수 : 5%

-색 : 투명한, 밝은 편인 노란색. 캔의 황금색 패키지와 색이 거의 똑같다.

-구입처 및 가격 : CU, 3캔 11100원

 

-구매 이유 :

이게 또 이야기가 길다

 

고딩 때 쌤을 뵈러가기 위해 친구랑 미리 만났는데,, 중간에 우여곡절이 좀 있어서 친구를 기다리는 도중 와인앤모어 가서 술구경이나 했다. 양주~사케~전통주 코너 슥 둘러본 다음 언제나처럼 와인들은 전부 지나치고 맥주 코너로 향했는데... 에비스가 있다?!

 

편의점에서 못보는 맥주들을 와앤모에서 자주 팔긴 하지만 보통 아예 이상한 맥주... 막 '나폴레옹 케이크맛 맥주', '피넛버터밀크스타우트' 이런 거를 판다. 따라서 에비스처럼 되게 유명하고 대중적인,, 하지만 편의점에선 잘 안파는,, 그런 맥주는 의외로 없던데,

웬일로 있길래 '오옹..'하면서 사.......려 했으나

 

생각해보니 이거 가방에 넣고 쌤 뵈러 가서 저녁먹고 돌아다니다가 다시 집까지 오는 과정에서.. 뭔가 캔이 잔뜩 흔들리고 눌리고 던져지고 자칫하면 터질 것 같아서.. 안 샀다

맥주가 생각보다 무거울 거 같기도 했고.

'다음에 와서 사야지~'하는 마음이었다

 

근데

다음에 다시 가보니

다 팔렸더라??

 

당황스러운 마음을 가다듬으며

혹시나 하는 희망의 끈을 부여잡기 위해 CU앱 재고조회에 에비스 캔맥주를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집 가는 길 CU에 6캔이 있다고 뜨더라. 6캔이면 딱 한 팩..이 남아있었나 보다

 

그래서 그 CU에 찾아갔더니 매대에 없다?!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포스기 앞의 점장님한테 여쭤봤다. 에비스 캔맥 재고 없냐고..

그러자 굉장히 여성스러운 말투를 지니신 그 중년의 남자 점장님이.. 엘레강스한 손끝으로(과장 아니고 진짜다) 매대를 쭉 훑어보시더니

아 요즘 잘 안나가서~~하시며 창고로 들어가셨다

들어가서 맥주를 찾으시는 와중에 두 분의 아주머니가 담배를 사러 오셔서 점장님을 외쳐불렀으나.. 그 외침을 뒤로하고.. 나의 소중한! 에비스를! 꺼내와주셨다..!

 

그래서 샀다

3캔 11100원으로.

왜 11000이 아니라 11100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하여튼 와앤모랑 크게 차이 안나는 가격이라 다행이었다

 

 

-구매 후기 :

그냥 뭐 맛있었다.

근데 상상했던 것처럼.. 여기서 마케팅하는 것처럼 막 '프리미엄 맥주의 엄청난 맛!'은 아니고

모난 곳이 없기에 좋은 맥주.. 정도.

 

쇠비린내 안나고, 인위적인 향도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운동하거나 실컷 공부하고 집가는 길에 맥주가 땡길 때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시원한 라거의 맛?

향긋함!시트러스함!같은 건 에일류가 아니니까 없지만

적당히 달콤한 기운은 느껴진다

원래 단 맥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깔끔해서 괜찮았다

'풍부한 맛'이라는 표현이 뭔가 너무 추상적이긴 하지만... 달리 대체제가 잘 생각나지 않으므로 그냥 쓰자면

라거치고 되게 풍부한..맛이 났다...

 

그으래도 IPA가 최애인 나에게는 아직

편의전 캔맥 중 덕덕구스 세션IPA... 스팀브루 임페리얼 IPA..를 이기지 못했다

 

에반게리온 미사토가 즐겨마시는 맥주라던데 

그게 마케팅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나..? 뭔가 오타쿠 맥주 이미지만 덧씌워지는 것 같은데

하지만 난 뭐 에반게리온 좋아하니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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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라고 ㅅㅇㅅㅇ으로 도배한 거 킹받아

-종류 : 페일에일

-도수 : 4.5%

-색 : 불투명한 어두운 주황빛. 살짝 붉다고 말해도 될 정도..?

-구입처 및 가격 : CU, 네 캔 11000원

 

-구매 이유 : 전에 이 시리즈 맥주 중에 충청 IPA와 강원 에일은 먹어봤는데 서울 페일에일은 먹어보지 못해서.. 한 번 사봤다. 전라 라거도 있었던 거 같긴 한데 라거보단 에일을 좋아해서리..

근데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 시리즈 패키지 뭔가 좀 애매하다. 묘하게... 지방자치단체 디자인팀이 낸 깔쌈한 시안이 상급자의 결재에 결재를 거듭하여 받으며 점점 촌스러워진 결과물,, 같달까,, 

관악구의 강감찬 브랜딩을 지켜볼 때의 그 기분. (관악구청장은 제발... 강감찬 캐릭터 2000년대 초반 감성으로 써먹는 거 멈춰...! 샤로수길 앞에서 강감찬 홀로그램이 브레이크댄스 추게 만드는 거 멈춰...!! 고려 어벤져스 영상 제작도 멈춰..!!!)

 

각 지자체마다 맥주를 하나씩 냈다는 컨셉이니까... 촌스러운 게 오히려 좋은 건가..? 

 

-구매 후기 : 예상보다 되게 본격적인 '에일!!'이었다. 기린이치방(=페일라거)를 먹고 바로 연달아 먹어서 더 상대적으로 향이 강하게 느껴졌을 수도. 

페일에일은 보통 쌉싸름한 향이 확 치고들어오진 않던데, 이건 향긋 쌉싸름한 정체성이 확실했다. 그래도 다행히 그런 향긋함이 비누향은 아니었다. 

나쁘진 않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완전 매력있는 에일'까진 아니라서.. 재구매할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이 시리즈 맥주 중 강원, 충청 맥주 리뷰는 아래 링크로 확인 가능하다.

 

2022.04.14 - [먹거리/술, 술, 술] - 술 기록 스물네 번째 - 강원 에일 : 스퀴즈 브루어리

 

술 기록 스물네 번째 - 강원 에일 : 스퀴즈 브루어리

-종류 : 에일 -도수 : 4.5% -색 : 살짝 탁한 노란색 -구입처 및 가격 : CU, 네캔 만원(별도 구매시 3500원) -구매 이유 : 이것도 지난번 충청 세션 IPA를 산 이유와 같다. CU에서 로컬 맥주 브루어리들과 협

mountainbird.tistory.com

2022.04.13 - [먹거리/술, 술, 술] - 술 기록 스물세 번째 - 충청 세션 IPA : 플래티넘크래프트 맥주

 

술 기록 스물세 번째 - 충청 세션 IPA : 플래티넘크래프트 맥주

-종류 : 세션 IPA -도수 : 4.7% -색 : 살짝 반투명한 밝은 노란색 -구입처 및 가격 : CU, 네캔 10000원(별도 구매 시 3500원) -구매 이유 : 충청, 전라, 강원, 서울의 지역 브루어리들에서 만든 맥주들이 동

mountainbir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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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 놓고 보면 뭔가 레트로 감성인데

-종류 : 비엔라 라거

-도수 : 5.2%

-색 : 투명하고 다소 어두운 주황~노랑색

-구입처 및 가격 : CU, 네캔 11000원

 

-구매 이유 : 그냥 뭔가 새로운 게 나왔길래 사보았다. 디자인도.. 빨강 검정 세로 스트라이프라서 눈에 확 들어오기도했고..

근데 알고보니 FC서울 구단과 세븐브로이(그 곰표 맥주 만든 브루어리)가 콜라보해서 나온 맥주였다고 한다. 보는 스포츠가 아무것도 없어서... 전혀 몰랐다...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자마자 알았겠지? 그럼 저 스트라이프도 유니폼 디자인에서 따온 것인가

 

 

-구매 후기 : 전에도 한 번 비엔나 라거를 먹어본 거 같은데, 과연 정체성이 명확한 주종이라고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 라거는 꿀꺽꿀꺽 마셔버리려고 사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좀 끝맛이 달게 남는 느낌 + 살짝 쌉싸름해서 라거의 편안한 특성을 지니지 못했다. 그런데 또 가향된 결과물이 에일이 주는 향긋함에 비해서는 부족하고..

 

그냥 라거에 좀 더 단 맛을 넣은 술, 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애매했다

그래도 라거라서 그런지(?) 거품이 뭉글뭉글하게 잘 어려있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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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ㄱㅇㅇ

-종류 : 페일에일

-도수 : 5%

-색 : 불투명한 주황~노랑빛

-구입처 및 가격 : 서울대입구역 라붐아울렛 바로 옆 세계맥주, 3500원

 

-구매 이유 : 이름이 '브라운 페일 에일'이라서 브라운에일이라는 건지 페일에일이라는 건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사실 저 캐릭터 이름이 브라운일뿐.. 맥주의 정체성은 페일에일이다. 한때 라인프렌즈에서 제일 좋아하던 캐릭터라서 집에 브라운 얼굴 쿠션도 있었는데 ( 아 아니다 브라운 얼굴 쿠션이 있어서 친숙해서 최애캐가 된 거였던가..?), 이 친구가 맥주로 나왔다니 안 마셔볼 수 없었다. 이런 캐릭터 마케팅에 넘어가버리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 그게 바로 나~~

 

-구매 후기 : 나름 괜찮았다! 에일류 특유의 쌉싸름함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만 느껴졌다. IPA가 아니라 걍 페일에일이니까 당연한 건가..

그리고 달콤한 시트러스향이 나름 훅 치고 올라오는데 인위적인 향수맛이 아니라 기분좋은 맛이었다. 아 물론 엄청 막 풍성한 시트러스함!!이런 건 아니었지만...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분위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예상 외로 선방했다. 

가끔 억지로 달게 만든 맥주 중에 뒷맛이 텁텁달큰해서 별로인 경우도 있는데,, 이건 뒷맛도 나름 깔끔해서 좋았다. 이 정도면 재구매 의향 있음. 주변 편의점 중에 파는 곳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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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IPA

-도수 : 6.3% 

-색 : 불투명한 진한 노란색

-구입처 및 가격 : 교촌치킨, 6000원.

 

-구매 이유 : 치맥을 위해 교촌에 갔는데 테라 생맥주는 뭔가 지겨워서 다른 걸 시켜봤다.

마침 저 브루어리의 맥주들을 메뉴판에 커다란 광고로 담고 있길래.. 시켜봤다. 골든에일, 위트에일, IPA 이렇게 세 종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날은 IPA가 마시고 싶어서.. 그리고 평소에도 맥주 최애는 IPA라서 저 백두산 IPA를 골랐다.

 

-구매 후기 : 저렇게 캔 자체가 나와버릴 줄은 몰랐는데... ㅋㅋ 

원래 바깥에서 술 마시면 원래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받는다는 것은 알지만,, 뭔가 막상 이렇게 캔으로 나온 걸 보니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그래도 뭐.. 어쩔 수 없다

 

맛 자체는 엔간했다. ipa류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졌고, 인위적인 향긋함이 없어서 좋았다.

가끔씩 너무 쌉싸름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달달 매콤한 치킨을 먹어주면 중화되어서 안주와도 잘 어울리던 선택이었던 것 같다. 

 

+) 교촌치킨에 같이간 일행이 시킨 '한라산 위트 에일'을 먹어보니.. 그건 좀 애매했다.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묘하게 구수~한 거친 맛이 훅 치고 들어오더라. 위트에일은 좀 더 산뜻하게 바나나맛 + 플로럴향이 느껴지는 편이 더 내 취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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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필스너 맥주

-도수 : 5.8%

-색 : 어두운 노란색. 완전히 투명하진 않고 사알짝 반투명한 기운이 돎. 

-구입처 및 가격 : CU, 4캔 11000원

 

-구매 이유 :  디자인이.. 마치 주체사상의 선전포스터를 보는 듯한 기분이?!? 노동주가 아니라 '로동주' 뭐 이런 식으로 써 있어야 할 것 같은... 폰트와 색감이다... 빨간색이 아니라 붉은색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색..!

하여튼 그래서 저 캔에 눈이 사로잡혀버렸다.

사실 그 이유만을 사긴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감미료와 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감미료와 착향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 그런 향을 더 집어넣어서 더 맛있어지는 맥주도 충분히 존재하겠지만... 편의점 캔맥들은... 감미료를 넣으면 보통 묘하게 인위적이고 향수같아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서.. 약간 안심이 되는 문구였다. '흠 적어도 액체비누 마시는 기분은 안 들겠구만'이라는 생각을 가져다주는 그런 문구.

 

-구매 후기 :

그냥 무난했다. 확실히 인위적인 향은 나지 않고, 구수한 풍미가 지배적이었다.

홍보 문구를 보면 꽃향과 허브향이 느껴지는 홉을 사용했다는데..

음........ 잘 모르겠다 ^^ 딱히 풍성한 향 같은 것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그냥 페일라거가 아니라 필스너인 만큼, 쓴맛이 적정한 정도로 맴도는 게 느껴졌다.

 

맥주에 막 장난치는(그리고 장난의 결과물이 이상한 경우가 대부분인) 곳이 많은 요즈음,

안주 없이도 영화보면서 꿀꺽꿀꺽 마시기에 좋은 맥주이다.

 

참고로

저 뒤의 큐알코드를 찍어보면 워크맨 유튜브 영상으로 이어지더라. 워크맨이면... 그 장성규 나오는 거 맞나. 난 유튜브에서는 노래만 듣는 편이고.. 유머 채널들은 봐도 딱히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바로 껐다. 그래도 되게 좋은 마케팅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QR코드가 있으면 한 번 찍어보고 싶어지기 마련이니.. 평소에 유튜브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채널 구독으로도 이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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