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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기록 서른두 번째 - 워크맨 노동주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산밑새 2022. 5.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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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필스너 맥주

-도수 : 5.8%

-색 : 어두운 노란색. 완전히 투명하진 않고 사알짝 반투명한 기운이 돎. 

-구입처 및 가격 : CU, 4캔 11000원

 

-구매 이유 :  디자인이.. 마치 주체사상의 선전포스터를 보는 듯한 기분이?!? 노동주가 아니라 '로동주' 뭐 이런 식으로 써 있어야 할 것 같은... 폰트와 색감이다... 빨간색이 아니라 붉은색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색..!

하여튼 그래서 저 캔에 눈이 사로잡혀버렸다.

사실 그 이유만을 사긴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감미료와 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감미료와 착향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 그런 향을 더 집어넣어서 더 맛있어지는 맥주도 충분히 존재하겠지만... 편의점 캔맥들은... 감미료를 넣으면 보통 묘하게 인위적이고 향수같아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서.. 약간 안심이 되는 문구였다. '흠 적어도 액체비누 마시는 기분은 안 들겠구만'이라는 생각을 가져다주는 그런 문구.

 

-구매 후기 :

그냥 무난했다. 확실히 인위적인 향은 나지 않고, 구수한 풍미가 지배적이었다.

홍보 문구를 보면 꽃향과 허브향이 느껴지는 홉을 사용했다는데..

음........ 잘 모르겠다 ^^ 딱히 풍성한 향 같은 것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그냥 페일라거가 아니라 필스너인 만큼, 쓴맛이 적정한 정도로 맴도는 게 느껴졌다.

 

맥주에 막 장난치는(그리고 장난의 결과물이 이상한 경우가 대부분인) 곳이 많은 요즈음,

안주 없이도 영화보면서 꿀꺽꿀꺽 마시기에 좋은 맥주이다.

 

참고로

저 뒤의 큐알코드를 찍어보면 워크맨 유튜브 영상으로 이어지더라. 워크맨이면... 그 장성규 나오는 거 맞나. 난 유튜브에서는 노래만 듣는 편이고.. 유머 채널들은 봐도 딱히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바로 껐다. 그래도 되게 좋은 마케팅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QR코드가 있으면 한 번 찍어보고 싶어지기 마련이니.. 평소에 유튜브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채널 구독으로도 이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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